삼바군단의 캡틴 네이마르(26)가 브라질 연승을 주도했다.

브라질은 1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네이마르, 히샬리송(2골), 쿠티뉴, 마르퀴뇨스 골에 힘입어 엘살바도르를 5-0으로 제압, A매치 2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 레전드 네이마르가 또 득점포를 가동, 과거 골잡이로 명성을 떨친 호나우두에게 바짝 다가섰다.

네이마르는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전반 4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후 전반 16분 히샬리송, 30분 쿠티뉴, 후반 45분 마르퀴뇨스의 골을 도왔다. 경기 내내 상대 거친 견제를 잘 이겨내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공식 1골 3도움. 역시 에이스다웠다.

지난 8일 미국과 친선전에 이어 엘살바로드의 골망을 흔들며 A매치 59골이 됐다. 지금까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92경기에 출전해 59골 37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통산 득점 3위인 그가 2위인 호나우두(62골) 기록에 3골만을 남겨뒀다.

이 부문 1위는 펠레다. 펠레는 92경기에서 77골을 터트렸다. 현재 26세인 네이마르가 충분히 깰 수 있는 기록이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네이마르는 주장으로 브라질을 지휘한다. “지금까지 나는 브라질에서 많은 걸 배웠다. 주장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책임감은 내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브라질 A매치 통산 최다 골 순위
1위 펠레 92경기 77골
2위 호나우두 98경기 62골
3위 네이마르 92경기 59골
4위 호마리우 70경기 55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