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과 이어지는 A대표팀 일정 때문에 토트넘 스쿼드에서 빠져 있는 손흥민(26)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 언론 HITC는 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시즌 초반 부진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6)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뉴캐슬과의 개막전을 소화한 뒤 인도네시아로 이동,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3경기를 치러 풀럼(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에 승리를 거뒀지만 왓포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토트넘은 고민이 있다. 바로 지난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에릭센이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지금까지 총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도움 1개가 전부다. 왓포드전에서는 특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선보여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HITC는 에릭센이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위치에서 뛰지 못하는 것을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에릭센은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복귀하면 에릭센이 지난 시즌 맡았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의 합류는 에릭센에 대한 견제를 줄여주고 팀 내 경쟁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