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바이에른 뮌헨이 호펜하임을 힘겹게 꺾었다.

뮌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호펜하임에 3-1로 승리했다.

뮌헨은 4-1-4-1 포메이션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리베리, 티아고, 뮐러, 코망이 그 뒤에 섰다. 이에 맞서는 호펜하임은 3-5-2에서 스잘라이, 조엘리톤이 투톱으로 나섰다.

뮌헨은 전반 23분 뮐러의 선제골로 손쉽게 앞서갔다. 그러나 썩 시원하지는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코망의 부상으로 로번이 급히 투입되는 상황도 있었다.

후반은 호펜하임의 분위기였다. 후반 12분 만에 스잘라이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 이후 호펜하임이 더욱 몰아붙였다.

뮌헨이 힘겹게 기회를 잡았다. 후반 33분 호펜하임의 노르트베이트가 페널티 박스 내 파울을 범해 뮌헨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뒤 따라오던 로번이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호펜하임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했다. 로번이 레반도프스키가 슈팅하기 전에 먼저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다는 이유였다. 주심은 VAR 확인 결과 재차 페널티킥을 차도록 지시했고,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어렵게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45분 로번의 추가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