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NAC 브레다로 임대를 보냈던 아로 뮤리치를 조기 복귀 시켰다.

브레다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뮤리치가 맨시티로 조기 복귀 한다"고 전했다. 이어 브레다는 "뮤리치는 이달 초 브레다에 합류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로 예상보다 빨리 잉글랜드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백업 골키퍼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에데르손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업 골키퍼로 활약하던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아킬레스 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로 인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백업 골키퍼를 찾아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경쟁에 위협을 받고 있는 케일러 나바스, 바르셀로나의 야스퍼 실레센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맨시티는 브레다로 임대를 보냈던 유망주 뮤리치를 조기 복귀 시키며 급한 불을 끄려는 모양새이다.

뮤리치는 몬테네그로 국적으로 그라스호퍼 취리히를 거쳐 2016-17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쟁쟁한 골키퍼 속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뮤리치는 올 시즌 브레다로 임대됐고, 지난 18일, 흐라프스합을 상대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한 경기만 출전한 채 브라보의 부상으로 인해 뮤리치는 브레다를 떠나 맨시티로 복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