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29)가 올린 뜻밖의 광고 게시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조롱 섞인 목소리를 냈다.

맨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에만 3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의 답답한 경기력에 화가 난 팬들의 불똥은 산체스에게 튀었다. 21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맨유가 패배를 당하던 때, 산체스가 자신의 SNS에 패션 화보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산체스는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패션 브랜드 ‘JJO‘의 홍보를 위해 한 여성 모델과 패션 화보를 찍었고 이를 게시했다. 게시한 사진 속에서 산체스는 가죽재킷과 블레이저를 입고 한껏 멋을 내고 있다. 하지만 멋있는 산체스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대부분 산체스의 결장 사유와 조롱 섞인 글들이 달린 가운데, 한 팬이 적은 글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우린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원)짜리 모델과 계약을 한거였구나"라고 적어 맨유팬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토트넘 홋스퍼전에도 산체스가 결장할 거라고 예고했다.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맨유 입장에서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