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무단 접촉을 부인했다.

올 여름 인터 밀란은 모드리치를 영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영입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설’로 끝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레알을 통하지 않고 모드리치와 접촉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부정 접촉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이러한 설을 부정했다. 하지만 레알은 인터 밀란이 모드리치와 무단으로 접촉했다고 보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기로 했다. 선수 이적에 있어서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를 원소속팀 몰래 접촉하고 협상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은 결백을 주장했다. “결코 선수와 접촉하지 않았고 모드리치와 직접 협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FIFA의 최종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

FIFA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