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쟁팀들을 경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강자였다. 32승4무2패로 무려 승점 100점을 기록했다. 2위 맨유(25승6무7패)와는 무려 승점 19점 차이였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을 정도로 전력이 막강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팀은 확실히 최고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우리만 경기를 하는 건 아니다. 다른 팀들도 역시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 시즌처럼 할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나 맨유, 아스널, 첼시, 토트넘 등은 모두 더 잘 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팀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다른 우승 후보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격차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감은 충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지난 시즌을 잊어야 한다. 그러나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해낸 걸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거기에는 원칙이 있다. 선수들도 내가 말하는 걸 정확히 알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고,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했다.

한편, 맨시티는 13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