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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의 발목잡기에도… 김영권, 끝까지 유럽행 추진한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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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각인시킨 김영권(28,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유럽 진출이 수월하지 않다. 광저우의 욕심이 김영권의 발목을 강하게 잡고 있다.
김영권은 월드컵을 마친 뒤 올 여름을 자신이 바라는 유럽 진출의 마지막 기회로 여겼다. 광저우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유럽 진출을 할 수 있다면 연봉 삭감도 감수하겠다는 입장까지 정했다.
7월 초만 하더라도 유럽 여러 팀들이 김영권에게 관심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영권 측도 유럽에서의 관심을 확인했다. 게다가 김영권은 광저우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광저우에서도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광저우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영권에게 들인 이적료, 연봉이 상당한 액수인 만큼 어느 정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헐값에 김영권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김영권에게 관심을 보내는 팀들이 적극적으로 이적 협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영권 측은 제안을 기다리고 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그 사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선수 등록 마감이 임박했다. EPL은 8월 9일에 마감된다. EPL행은 사실상 무산됐다.
EPL 외의 리그는 이달 말까지 이적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김영권 측은 제안이 올 때까지 계속 기다릴 생각이다.
게다가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그림이다. 김영권은 후반기 광저우 선수 등록에서 제외됐다. 광저우가 기존의 굴라트, 알란에 새로 영입한 파울리뉴, 탈리스카를 등록하면서 김영권을 제외했다.
중국 슈퍼리그(CSL)는 아시아쿼터가 없기에 외국인 선수 등록에서 제외되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영권은 후반기 광저우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반년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여기겠다는 분위기다. 내년 1월이 되면 광저우와의 계약기간은 6개월이 남는다. 보스만룰에 따라 6개월 뒤 이적을 조건으로 어느 팀이든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적료 때문에 김영권 영입에 실패한 팀의 경우 보스만룰을 통해 ‘공짜’로 영입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광저우가 김영권을 기용할 수밖에 없다.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아시아쿼터로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도 김영권은 CSL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ACL에서 부족한 경기를 뛰며 경기력을 유지했고,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상황은 역시 이달 안에 유럽으로 향하는 것이다. 김영권 측은 광저우의 발목잡기를 이겨내고 유럽행을 이루겠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