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가 인터 밀란과 연결됐다. 인터 밀란은 모드리치 자유계약(FA) 영입을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 바이아웃을 외치며 인터 밀란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세르’는 3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모드리치 대리인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인터 밀란은 레알이 모드리치를 자유 계약으로 풀어주길 원한다. 그들은 모드리치에 높은 연봉을 지불하기 위해 이적료를 아끼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레알 입장에서 인터 밀란 제안은 터무니 없다. 단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거액을 요구하며 이적설을 원천 봉쇄했다. 페레즈 회장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모드리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면 7억 5000만 유로(약 9,841억원)를 지불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놨다. 7억 5000만 유로는 모드리치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드리치 상황은 전혀 다르다. 페레즈 회장과 선수단 모두 모드리치 이적을 반대했다. 레알은 모드리치와의 계약 기간(2020년까지)를 준수하길 원하며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모드리치는 레알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경기를 조율하고 허리에 힘을 더한다. 2017/2018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에는 모드리치의 헌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