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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하주석 끝내기 호수비, 이래서 2군 보낼 수 없다
출처:OSEN|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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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하주석(24·한화)을 2군 보낼 수 없다. 왜 그가 1군에 있어야 하는지 보여준 순간이었다.

1일 대전 KT전에서 한화는 ‘끝내기 슈퍼캐치‘로 이겼다. 그 주인공은 하주석이었다. 4-3 한 점차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9회초 1사 1루.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심우준에게 4구째 몸쪽 직구를 던졌고, 빗맞은 타구는 좌측 외야로 향했다. 좌익수 김민하가 잡기에도 쉽지 않았다. 행운의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화의 유격수는 하주석이었다. 빠르게 타구를 뒤쫓아 간 하주석은 낙구 지점을 향해 팔을 뻗었다. 먼 거리, 뒤를 쫓느라 낙구지점 파악도 쉽지 않았지만 하주석의 동물적인 수비감각이 대단했다. 슈퍼 캐치. 이것만 해도 충분히 호수비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무게 중심이 앞으로 넘어가며 한 바퀴 구른 하주석은 다시 1루를 노렸다. 모자가 벗겨진 것도 모른 채 2루수 강경학에게 토스했다.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오태곤을 잡기 위함이었다. 하주석에서 강경학 그리고 1루수 이성열까지 중계 플레이가 이뤄지며 순식간에 더블아웃, 경기종료.

하주석은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그동안 답답함을 한 번에 날린 순간이었다. 마무리 정우람도 양 팔을 벌려 하주석을 껴안으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끝내기 호수비였다.

3연패를 끊은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하주석을 콕 짚어 꽤 길게 이야기했다. "하주석이 수비에서 여러 차례 팀을 구해내고 있다. 타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며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분명히 자신의 좋은 모습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고 힘을 실어줬다.

하주석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00경기에서 337타수 76안타 타율 2할2푼6리 6홈런 35타점 41득점.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59명 중 가장 낮은 타율이다. 볼넷 18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94개를 당할 정도로 선구안이 좋지 않다. 타격 부진이 깊어지면서 선발에서 제외된 날도 있었다.

하주석 스스로도 "이렇게 야구가 안 되는 건 처음이다. 못해도 너무 못한다"고 자책했다. 여기저기서 "하주석을 2군으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한 야구인은 "계속해서 놔둬서는 안 될 것 같다.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산에 한 번 내려가 심신을 추슬러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용덕 감독은 하주석의 2군행을 고려하지 않았다. 수비를 중시하는 한 감독 야구에서 하주석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카드였다. 오히려 한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다. 성장통으로 보면 좋겠다. 좋아질 여지가 많다. 우리팀 미래"라고 힘을 실어줬다. 끝내기 호수비로 존재가치를 증명한 하주석이 타격에서도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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