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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한국 감독 제의 거절.. 김판곤과 모스크바 회동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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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감독이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축구계 소식통은 18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BBC 해설위원 자격으로 월드컵 현장을 누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직접 접촉했다. 하지만 정중히 거절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5일 축구회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을 밝힌 뒤 9일 해외 출장을 떠났다. 현지에서 신임 감독 후보들과 면담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김판곤 위원장, 협회 모두 행선지와 감독 후보군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해외 언론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지난 5월까지 일본을 지휘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등과 접촉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접촉을 부인했다.

그리고 김판곤 위원장은 18일 귀국했다. 협회는 김판곤 위원장이 어떤 지도자를 만나고 왔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스포탈코리아’의 취재를 통해 김판곤 위원장이 접촉한 지도자 중 한 명이 클린스만 감독임이 확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를 대표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공격수로서 A매치 47골을 넣었다. 1994 미국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인연이 있다.

그는 은퇴 후 독일, 바이에른 뮌헨, 미국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 11월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일본 대표팀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전면 부정했다. 그리고 김판곤 위원장의 제안도 거절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아행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19일 선임소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와 현지에서 접촉한 외국인 감독 면담 결과를 전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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