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트레이드는 아마도 아메리칸리그 구단들로 제한될 것이다"

미국 ‘폭스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C.J. 니코스키(45)가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는 ‘출루 머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를 예측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내에서만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6일(한국시각) 니코스키와 팬들의 Q&A 주요 부분을 게재했다. 질문 중 하나는 텍사스가 추신수나 콜 하멜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에 대해서였다.

이에 니코스키는 하멜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더 높게 보면서 "휴스턴 정도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모든 팀들은 선발투수를 필요로 한다. 하멜스는 추신수보다 계약 기간이 짧게 남아있다"라고 전망했다. 하멜스는 올 시즌이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로 2019년 팀 옵션이 걸려있다.

니코스키는 이어 추신수에 대해서는 "추신수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그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라면서 "추신수의 트레이드는 아마도 아메리칸리그 구단들로 제한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외야보다 지명타자로 두 배 이상 뛰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추신수가 외야 한 자리는 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해 83경기 중 지명타자로 55경기, 우익수로 18경기, 좌익수로 10경기에 나섰다.

4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89, 출루율 .399 16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