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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리뷰] 'AGAIN 2002' 세네갈, '톱시드' 폴란드 2-1로 제압
출처:스포티비뉴스|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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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 폴란드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패하면서 H조가 혼란에 빠졌다.

세네갈은 20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1로 이겼다.

세네갈이 먼저 2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치오네크가 게예의 슛을 막으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엔 백패스를 빼앗아 니앙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폴란드는 후반 41분 크리호비악이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패했다.





◆ 선발 명단

폴란드는 4-4-2에 가까운 형태로 경기를 치렀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를 배치하고 그 바로 뒤에 밀리크를 뒀다. 중원은 브와슈치코프스키, 지엘린스키, 그로시츠키, 크리호비악이 중원을 지켰다. 피슈체크, 글리크, 치오네크, 리부스가 포백으로 나섰고 골문은 슈체스니가 맡았다.

세네갈은 4-2-3-1로 맞섰다. 디우프를 최전방에 두고 공격 2선에 저돌적인 공격수 마네를 비롯해 니앙, 사르를 배치했다. 중원은 게예와 A.은디아예가 지키고 포백은 와귀에, 쿨리발리, 사네, 사발리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K.은디아예.

◆ 전반: 폴란드도 단단했으나…‘힘과 속도‘ 세네갈이 선제골

세네갈이 초반부터 속도와 힘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전진패스 타이밍이 과감했고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쇄도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사네가 배치된 왼쪽 측면의 공격이 특별히 활발했다.

폴란드도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세네갈의 스루패스에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경기 초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공격적으론 양쪽 측면을 적긎적으로 활용하면서 최전방 레반도프스키의 높이와 힘, 결정력을 믿었다.

세네갈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폴란드도 탄탄한 수비력으로 버텼다. 팽팽하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던 전반 37분 세네갈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이 깨졌다. 니앙이 몸싸움에서 폴란드 선수를 제압하고 전진했다. 패스를 받은 마네는 욕심없이 우측으로 공을 내줬고 전진한 게예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것이 치오네크의 발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르면서 세네갈이 첫 골을 기록했다.

◆ 후반: 폴란드 스리백 전환, 변수에 무너졌다

폴란드는 브와슈치코프스키를 빼고 베드나레크를 투입했다. 스리백으로 전환해 측면 공격의 힘을 살리려고 했다. 다행히 변화는 적중했고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후반 4분 레반도프스키의 직접 프리킥, 후반 11분 왼쪽 측면 리부스의 크로스를 피슈체크가 슛으로 연결하면서 추격을 노렸다.

세네갈은 경기력을 회복한 폴란드의 빈틈을 노려 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폴란드 미드필더 크리호비악이 백패스를 시도했다. 부상 때문에 사이드라인 바깥에 있던 니앙이 그라운드에 복귀하면서 바로 탈취한 뒤 슈체스니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 골을 기록했다.

세네갈도 거센 폴란드의 추격 흐름에 고전했다. 후반 25분 피슈체크의 땅볼 패스에 이은 밀리크의 슛, 후반 34분 리부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코브나키의 슛도 득점엔 실패했다.

후반 41분 결국 1실점했다. 프리킥에서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줬던 크리호비악에게 헤딩을 내주고 말았다.

세네갈은 긴 패스로 끝까지 동점을 노린 폴란드를 노련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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