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언론이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월드컵 대표팀 발탁에 의문부호를 나타냈다. 소속팀에서의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한 의문이다.

스웨덴 포트볼스카날렌은 한국 축구대표팀과 관련된 소식을 전한 기사에서 “이청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5분을 뛰는데 그쳤다. 1998년생인 이승우 역시도 프로(세리에A) 선발은 단 한 경기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청용과 이승우의 월드컵 대표팀 승선은 불투명했다”면서 “다만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이들은 대표팀 내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선발 가능성까지도 나오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이청용의 발탁과 관련해 “두 번의 월드컵 경험과 나름의 개인 기술을 타고났다. 그런 걸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전술에서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이승우의 경우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선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민첩한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웨덴은 피파랭킹 23위(한국 61위)의 강팀으로, 신태용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다. 스웨덴전은 내달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