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화에서 뛰었던 알렉시 오간도(35)가 클리블랜드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오간도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베테랑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를 메이저리그 콜업하는 등 선수단에 변화를 줬고, 오간도가 기회를 잃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오간도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1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결국 나흘 만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상태였다.

한편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간도의 통산(8년) 성적은 33승19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50이다. 지난 시즌엔 한화 소속으로 1년을 뛰면서 10승5패 평규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시즌 후 재계약이 불발됐고, 미국으로 돌아가 클리블랜드에 안착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