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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언제 MLB 합류하나요"..피츠버그 팬들 질문 공세
출처:연합뉴스|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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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합류를 위해 단내 나게 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빅리그 합류 시점을 궁금해하는 팬도 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전하는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강정호의 합류 시점을 나란히 전망했다.

한 독자는 트위터로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강정호가 언제 팀에 복귀할 것이며 몇 번 타순에 들어설지를 물었다.

엘리자베스 블룸 기자는 강정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에 온 지 2주밖에 되지 않았기에 빅리그로 복귀하려면 여전히 수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앞서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듯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게임을 거쳐 수일 또는 수주 내로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헌팅턴 단장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 되도록 빨리 빅리그에 합류하겠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강정호가 매일 연습장에 나타난다"면서 "강정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우리도 긍정적인 신호를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 18개월의 공백 탓에 강정호가 엄청난 수비와 체력 훈련 등 인제야 통상적인 스프링캠프 연습을 치르는 중이어서 언제 빅리그로 올지 헌팅턴 단장은 확답하지 못했다.

블룸 기자는 3루수 콜린 모런과 유격수 조디 머서가 7∼8번 타순에 포진하는 점을 들어 빅리그에 컴백한 강정호가 이들을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면 초반에는 하위 타순에서 등장할 것으로 점쳤다.

MLB닷컴의 애덤 베리 기자는 강정호의 현실적인 합류 시점을 물은 독자에게 짐작만 할 뿐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다면서도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답했다.

스프링캠프가 보통 6주 정도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한 전망으로, 베리 기자는 2016년 10월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지 않은 강정호가 현재 투수의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 단계에 있다고 평했다.

이어 5∼6회를 뛰는 체력을 9회 정규이닝을 소화하도록 키우는 중이고 최종적으로는 연속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리 기자는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컨디션을 판단해 그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몇 차례 내보낸 뒤 아직 무리라는 판단이 들면 강정호를 마이너리그에 더 둘 것이라고 관측했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에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앤드루 매커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투타 중심 선수를 내보냈지만, 14일 현재 23승 17패를 올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선두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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