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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클롭의 리버풀, 다음 시즌 최고 경쟁자 될 것"
출처:OSEN|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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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다음 시즌 경쟁팀은 리버풀이 될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다음 시즌 최고의 라이벌로 꼽았다.

13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에 대해 "이번 시즌 그들은 커다란 경쟁자였고 다음 시즌도 그럴 것"이라며 "리버풀만 경쟁자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의 플레이 방식과 선수들의 기량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공격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맨시티는 올 시즌 리버풀과 4차례 만나 1승3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리버풀과의 시즌 첫 대결이었던 작년 9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5-0으로 완승을 거둔 맨시티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올해 1월 만난 프리미어리그 재대결에서는 3-4로 졌다. 이 패배로 맨시티의 리그 무패 행진이 멈췄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격돌했지만 원정과 홈경기를 모두 리버풀에 내줘 4강행이 좌절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생각에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뿐 아니라 특히 박스 안에서 일관성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리버풀 공격수의 질 뿐 아니라 전체적인 플레이 방식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클롭 감독은 최고 사령탑이다. 공격스타일만 창조하고 관중들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항상 긍정적으로 이끌고 클럽을 좋은 분위기로 만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3일 최종전을 앞둔 프리미리그는 이제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는 사우스햄튼, 리버풀은 브라이튼전을 각각 치러야 한다. 맨시티는 31승4무2패(승점 97)를 기록, 4위 리버풀(승점 72)에 압도적인 승점차를 보였다.

이에 그는 "맞다. 우리가 승점이 25나 앞섰다. 그래서 리버풀이 어렵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어렵다. 그들이 우리를 이겼기 때문"이라며 "다음 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토트넘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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