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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치로, 50세 MLB 현역 꿈이 사라졌다
출처:스포츠조선|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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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에 미-일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 투타 겸업 ‘이도류‘로 화제를 몰고다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가 경기 전 상대팀 시애틀 매리너스 더그아웃쪽으로 뛰어갔다. 그는 팀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던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를 향했다. 짐짓 모른 척 하던 이치로는 오타니가 다가와 인사하려고 하자, 갑자기 등을 돌려 그라운드로 내달렸다. 그라운드에서 때아닌 술래잡기가 펼쳐졌다. 잠시 후 두 선수는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선배 이치로 앞에 선 오타니는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이치로가 갈망했던 21세 어린 오타니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치로는 7일 오타니가 선발로 던지는 모습을 덕아웃이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치로 시대가 저물고 오타니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시애틀 구단은 지난 4일 이치로가 남은 시즌을 구단 회장 특별 보좌역으로 일한다고 발표했다. 1군 선수단에 머물며 함께 훈련을 하지만, 경기는 뛰지 않는다. 40인 로스터에 빠진 이치로는 구단 프런트로 올 시즌을 마감하기로 했다.

이치로와 시애틀 구단 모두 특별 보좌역은 올 시즌 한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50세까지 뛰고 싶다"고 말해왔던 이치로가 내년 시즌에 선수로 복귀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구단 안팎에선 사실상 메이저리그 은퇴 수순으로 보고있다.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기량이 떨어진 이치로가 거의 한시즌을 쉬고 4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시애틀의 이치로‘는 전설이었다. 200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시애틀로 이적한 이치로는, 아시아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깼다. 그는 첫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10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또 10년 연속 3할 타율에 200안타 이상을 때렸다. 2004년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인 262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성기가 지난 이치로는 2012년 뉴욕 양키스,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가, 지난 3월 시애틀에 복귀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9년을 뛰고 뒤늦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통산 3089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21위의 놀라운 기록이다.

50세까지 현역 선수로 뛰고 싶었으나, 세월은 그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지난 겨울 새 팀을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는데, 친정팀 시애틀이 손을 내밀었다. 시애틀 주전 외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치로는 지난 3일까지 15경기에서 홈런과 타점없이 타율 2할5리(44타수 9안타)에 그쳤다. 주전 외야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결국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3타석을 끝으로 구단이 제시한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였다.

이제 타석에 선 이치로를 볼 수 없는 것일까. 기회는 있다. 시애틀이 내년 3월 말 오클랜드와 2019년 개막 2연전을 도쿄돔에서 치르는데, 이치로가 이 때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은퇴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치로가 ‘50세 현역‘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일본으로 복귀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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