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리는 등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 소속의 최지만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1일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뒤 6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이 나왔다.

2-1로 역전한 3회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는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2사 후, 그리고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83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최지만은 밀워키의 백업 1루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난달 말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전력에서 이탈해 최지만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최근의 타격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조만간 최지만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