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아놀드(19, 리버풀)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의지를 불태웠다.

리버풀은 5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AS 로마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의 신성 아놀드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놀드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주전 풀백 나다니엘 클라인(27)의 장기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고, 총 2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놀드는 로마와의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아놀드는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로마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다"라며 "나는 실망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로마팬들은 리버풀팬들이 로마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준비돼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놀드는 "우리는 이런 종류의 경기와 기회들을 위해 매일 같이 훈련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모든 것은 이 2차전과 같은 경기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놀드는 자신이 부진했던 날들이 스스로를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저질렀던 실수들은 내게 그것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나는 그럴 때마다 더 좋은 활약으로 나를 증명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치게 된 아놀드가 로마와의 2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