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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킬러 사냥꾼' 김민재, '수원 최전방' 데얀 나와!
출처:OSEN|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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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나와!".

전북과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K리그의 초반 판도가 걸린 맞대결이다. 전북은 최근 리그 7연승을 달리면서 8승 1패(승점 24)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수원은 개막전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배한 뒤 8경기 연속 무패 가도를 달리며 6승 2무 1패(승점 20)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전북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9라운드 강원FC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 감독 최다승 신기록(211승)을 작성했다.

전북은 서울전(3월 18일)부터 강원전(4월 25일)까지 정규리그 7연승을 달렸다. 또 최근 흔들렸던 수비마저 밸런스가 잡히며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북의 위력은 대단하다. 올 시즌 홈에서도 4전 전승을 거두며 기록적인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아니 흐름이 굉장히 좋다. 정규리그 4연승 및 8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정규리그 9경기서 16득점-9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 원정서 경기력이 대단하다. 원정 4경기서 4연승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경기력이 대단하다.

전북은 로페즈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수비 안정감을 찾으며 강원전처럼 승리를 맛봐야 한다. 특히 수비진의 핵심인 김민재는 수원의 데얀을 지우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전북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불리는 이들을 모두 지웠다.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말컹(경남)을 시작으로 직전 경기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제리치(강원)에게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물론 두 선수만 골을 넣는 것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핵심 선수를 완벽하게 지워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

아직 어리지만 젊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데얀과의 경쟁에 대해 즐길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올 시즌 전반기서 가장 분수령이 될 경기였지만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그동안 언론에서 상대 공격수와 많이 붙여 주셨다. 맞대결이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대립각을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더 동기부여가 됐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은 2골을 터트리며 팀 핵심 공격수중 한명이다. 중요한 순간 골 맛을 보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당시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따라서 수원에서는 반전을 노리고 있다. 데얀은 전북과 만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시즌 서울에서 뛸 때에도 큰 성과는 없었다. 3경기 동안 1골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개인으로 한 명의 선수를 막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형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데얀을 비롯한 수원 공격진을 막아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성과는 나올 것"이라면서 "더욱 치열하게 경기를 펼쳐야 한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홈에서 경기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수비 안정만 이뤄진다면 공격은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후방에 든든하다면 공격진이 더욱 창의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전북이 긴장을 풀 이유는 없다. 수원전 승리를 거둔다면 최강희 감독의 계획도 더 단단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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