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가 그레이브먼을 트리플A로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은 4월 2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우완 켄달 그레이브먼을 트리플A로 보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는 이날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그레이브먼과 크리스 배싯을 트리플A로 보냈다.

그레이브먼은 올시즌 6경기에 선발등판해 28.1이닝을 투구했고 5패, 평균자책점 8.89의 극도 부진을 보였다. 배싯도 5경기에 선발등판해 28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6.11로 부진했다. 두 투수는 결국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그레이브먼은 이렇다할 에이스가 없는 오클랜드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엄청난 부진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 강등 수모를 겪게 됐다.

MLB은 "그레이브먼은 2015년에도 첫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27의 부진을 보였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후 복귀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8로 활약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2015시즌 21G 115.2IP, 6-9, ERA 4.05). MLB에 따르면 밥 멜빈 감독은 "그레이브먼은 투구를 전체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타자들도 그에게 많은 점수를 지원해주지 못했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최근 LA 다저스에서 영입한 윌머 폰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