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유럽 정벌에 나선다. 선발/교체 명단 중 어느 곳에 이름을 올릴지도 지켜볼 대목.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황희찬의 역할은 굉장히 컸다. 레알 소시에다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치오를 연파하고 올라온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저돌적 움직임으로 거듭 페널티킥을 얻더니 라치오전에서는 극적 뒤집기의 발판이 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마르세유전도 기대해볼 법하다. 다만 UEFA는 황희찬이 선발 명단에서는 빠지리라 내다봤다. 4-4-2 전형을 기준으로 다부르-굴브란센이 먼저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희찬은 라치오전에서 머리 쪽 충격을 입었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