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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미국 가나? WNBA 드래프트 2R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
출처:점프볼|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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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20, 193cm)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에 2라운드 5순위로 지명됐다.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나이키 지사에서 열린 2018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지수는 미네소타 링스에 2라운드 5순위(전체 17순위)로 지명됐다. 2003년 1라운드 8순위로 시애틀 스톰에 지명된 정선민(신한은행 코치) 이후 2번째 지명자가 됐다.

박지수를 지명한 미네소타 링스는 2017년 WNBA 챔피언으로 슈퍼스타 마야 무어가 속해 있다. 또 2017 WNBA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실비아 포울스, 세이먼 어거스터스, 린제이 월른 등 2016 리우올림픽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미네소타는 1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피닉스 머큐리에 양도한 상태였다. 때문에 2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박지수는 사실상 미네소타의 첫 번째 지명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WOMEN’S BASKETBALL 24.7’에서 2018 WNBA 신인 드래프트를 위해 알아야 될 외국선수 9명에 선정된 박지수는 목(Mock) 드래프트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지명 가능성을 보였다. 193cm의 좋은 신체조건과 리바운드, 블록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017-2018시즌을 함께 한 WNBA 출신 모니크 커리도 “WNBA에서 뛸 자질을 갖춘 선수”로 평가한 바 있다.

WNBA 지명은 대단한 일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다. KB스타즈는 물론, 박지수 역시 WNBA에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 지명은 받았지만, 향후 계약 문제와 함께 KB스타즈, 박지수의 결정이 필요하다.

KB스타즈 관계자는 “규정을 확실히 알아봐야 하지만, 일단 우리 쪽에서 먼저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박)지수가 WNBA에 지명된 건 좋은 일이지만, 확실한 절차를 알아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에이자 윌슨(21, 196cm)으로 라스 베거스 에이시스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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