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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약점없는 이정후, 성장방향 뚜렷해 더 무섭다
출처:스포츠서울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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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천재다. 컨택 능력과 선구안, 코스와 구종, 카운트에 따른 대처법까지 타격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습득했다. 이제 겨우 만 20세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타석에서 모습은 10년차 베테랑 같다. 지난해 신인왕 넥센 외야수 이정후(20)가 2년차 징크스를 삭제한 채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 투수들이 까다롭게 승부해도 흔들림 없이 기계처럼 안타를 생산하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올시즌 첫 13경기에서 타율 0.377(53타수 2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3경기 중 7경기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실전모드로 기어를 맞췄다.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주춤했던 이정후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던 장정석 감독의 기대에 고스란히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장 감독은 “보통 젊은 선수들은 특별히 약한 구종이나 약한 유형의 투수가 있기 마련인데 정후는 그런 게 없다. 항상 침착하게 대처한다. 타석에서 흔들림이 없는 타자”라고 이정후의 장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지난해 후반기 모든 유형의 투수를 상대로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좌투수 상대 타율 0.257로 고전했지만 후반기들어 0.310로 약점을 지웠다. 올시즌에는 표본은 적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444(18타수 8안타)를 올리고 있다. 좌투수의 바깥쪽 공도 가볍게 공략한다. 최근 야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좌투수에 더 강한 좌타자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벌써 자신 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매 경기, 매 타석을 거치며 성장하고 정교해진 결과 자신의 타격존을 파악한 채 공략할 수 공에 배트가 나간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막바지 “조금씩 내 스트라이크존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내 스윙궤적을 파악하니 어떤 공에 배트가 나가야하고 어떤 공에는 나가면 안 되는지 그림이 그려지더라. 잠시 안 좋아도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올시즌에는 삼진(6개)보다 많은 사사구(8개)를 기록했다. 타격의 기본이 되는 선구안이 잡히니 자연스럽게 타율과 출루율은 올라간다. 8일 현재 출루율 0.452로 목표로 삼은 출루율 4할을 훌쩍 넘긴 상태다. 메이저리그(ML)에서 강조하는 ‘Plate Discipline’(플레이트 디서플린: 타자의 선구안과 참을성, 볼카운트 싸움 능력 등을 통칭하는 용어)을 명확하게 펼쳐보이고 있다.

이미 수준급 타격을 하는 만큼 특별한 과제도 없다. 지금까지 쌓아올린 기술을 유지하면서 계확대로 힘을 키우면 된다. 장 감독은 “정후에게 남은 것은 성장하면서 어른의 몸이 되고 힘을 키워서 타구를 멀리 강하게 보내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정후가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면 2루타나 강한 땅볼로 출루하는 모습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 본다”고 예상했다. 서양에선 남자가 베이비본(Baby Bone)을 넘어 성인의 몸이 되는 시기를 만 23세 전후로 본다. 이를 이정후에게 대입하면 4~5년차가 되는 시기에는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타자가 된다. 이정후 또한 이를 알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지난겨울 웨이트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만큼 보다 신중하게 힘을 키운다. 한국야구의 전설 이승엽이 3~4년차에 30홈런, 4~5년차에 50홈런의 벽을 넘은 것처럼 이정후도 시간이 장타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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