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에서 순항 중인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AS로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아직 2차전이 남았지만, 큰 점수 차와 분위기상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숨 돌린 바르셀로나. 이제 그들의 시선은 리그로 향한다. 이번 주말(8일 오전 3시 45분) 레가네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1라운드를 가진다. 이날‘라리가 최다 무패’타이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4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그 3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한 후 최근 37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다가올 레가네스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1979/1980 레알 소시에다드의 38경기 최다 무패와 타이를 이룬다.

소시에다드는 1979년 4월부터 1980년 5월까지 38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가 38년 동안 깨지지 않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로선 바르셀로나가 소시에다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보 보인다. UCL 승리로 기세가 올랐고, 모든 면에서 레가네스를 앞선다. 게다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패가 없는 것도 힘을 실어준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점으로 선두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7점)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조기 우승이라는 동기부여도 있다. 일찌감치 트로피를 예약한다면 다가올 UCL 8강, 나아가 4강 이상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