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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역전골' 부산, 부천에 역전승..32강 진출
출처:STN스포츠|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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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4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18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진규의 역전골에 2대1로 꺾고 4라운드(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산과 부천의 FA컵 외나무다리 맞대결은 K2리그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부천이 연승과 함께 K2리그 선두에 있고, 부산이 3위로 뒤쫓고 있다. 올 시즌 K1리그 승격을 다투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부천이 리그 상승세에 맞물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6분 부천이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부천은 송홍민이 키커로 나섰다. 송흥민은 골문 앞으로 연결해줄 거라는 예상과 달리 골대를 향해 강력한 오른발로 공을 때렸다.

송홍민이 힘껏 때린 슛이 대포알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부산의 골대를 향했고, 공은 골대 상단을 맞추며 그물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기습적으로 선취점을 뺏긴 부산은 후반 4분 만에 동점골로 연결했다. 부산의 알레망이 문전 앞에서 밀집수비 3명을 침착하게 제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4분 김진규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키퍼 반대 방향을 향해 오른발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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