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이 토트넘 홋스퍼와 곧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을 전하면서 손흥민도 재계약 대상자임을 명시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휴고 요리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몇 달 내 클럽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손흥민은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미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켰고, 시즌 18골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21골)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 EPL 레전드는 물론이고, 전문가들까지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을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활약 속에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직 계약만료가 2년 넘게 남았지만, 토트넘은 발빠르게 재계약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 포함, 호명된 재계약 대상자들에 대해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가로채지 못하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몸값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이 받는 주급은 6만 파운드(약 8,907만원)로 알려졌다. 새로운 계약 시 주급만 한화 1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손흥민의 재계약에 변수는 병역 문제다. 이에 따라 그의 재계약은 계약 연장 보다는 주급 인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