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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ACL-슈퍼매치 모두 최선 다하겠다"
출처:OSEN|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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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지니 데얀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수원 삼성은 오는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5차전 시드니 FC와 경기를 가진다.

수원은 앞선 4경기수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8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잔여 1경기(가시마 원정)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만약 무승부나 패배한다면 6차전 결과에 따라 최종 6차전까지 지켜봐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리그와 ACL을 병행해야 하는 수원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ACL을 결정짓기를 원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시드니전은 ACL 16강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1차전 시드니 원정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잘 집중해서 16강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오는 8일 FC 서울과 ‘슈퍼 매치’를 가진다. 서정원 감독은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있다. 머리 아픈 것은 사실이다.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 여러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기도 하다. 어느 때마다 신중을 요구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시드니전과 슈퍼매치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호주 출신의 매튜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매튜는 수술 이후 회복중인 단계다. 아직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훈련은 같이하고 있지만, 컨디션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수원은 데얀이 최근 ACL과 리그에서 골맛을 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데얀이 ACL에서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넣어줬다. 최근 리그에서도 첫 골을 터트렸다. 날씨가 좋아지니 데얀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역시나 경기를 하면서 데얀이 골을 넣드라. 어떻게 보면 해트트릭을 한건데, 취소된 것 같다. 예전보다 감이 좋다. 앞으로 경기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 시즌 ACL에서 중요한 찬스를 놓쳤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욱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안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도록 하겠다. 시드니와 같은 경우 우리보다 하루전 게임을 하고 먼저 들어와서 준비하고 있다. 상당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 그런 부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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