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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 '송시우 극적골' 인천, 경인더비서 1-1 무승부...3G 무패
출처:인터풋볼|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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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FC 서울과의 46번째 경인더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서울 황선홍 감독: 첫 승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선수들 모두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 최대한 집중할 생각이다. 상대에 빠른 선수가 많은데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인천 이기형 감독: 휴식기를 통해 크로스 대응과 공격 시 유기적인 움직임 등 지난 3경기를 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수비적으로 임할 생각은 없다. 큰 틀에 변화는 없으며, 해오던 플레이를 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이다.

[선발 라인업] 서울, ‘안델손-박희성‘ 선봉장...인천, ‘신예‘ 김혁중 출격

 

 

서울은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완델손과 박희성이 투톱을 이뤘고, 고요한, 신진호, 김성준, 이상호가 그 뒤를 받쳤다. 박동진,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은 4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이에 맞서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무고사 대신 김혁중이 최전방에 섰고, 문선민과 쿠비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아길라르, 한석종, 고슬기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최종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전 펼치는 양 팀...열리지 않는 골문

 

 

두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타던 서울은 전반 5분 이상호가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고, 여러 차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인천도 전반 11분 아길라르의 크로스를 김혁중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인천이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펼쳐지면서 슈팅 찬스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고요한이 문전에 떨어진 공을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수 마크에 가로막혔다.

인천은 전반 29분 문선민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서울도 전반 31분 안델손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헤딩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한석종이 순간적으로 침투해 들어간 뒤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에반드로 선제골‘ 팽팽한 균형 깬 서울...송시우 일격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박희성을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정확히 주효했다. 후반 9분 에반드로가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한 뒤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이다. 선취 득점을 허용한 인천은 후반 12분 최종환 대신 김진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인천이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인천은 후반 14분 아길라르가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고, 후반 21분에는 한석종이 감아 찬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강타한 것이다. 서울도 후반 28분 이상호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이태희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에 인천은 후반 29분 문선민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도 후반 32분 고요한을 빼고 황기욱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인천이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45분 송시우가 극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결국 1-1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FC 서울 (1): 에반드로(후반 9분)
인천 유나이티드 (1); 송시우(후반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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