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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김태균은 정말 1루수를 포기했을까
출처:스포티비뉴스|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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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2000년대 한국 프로 야구를 대표하는 1루수. 2006년과 2008년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1루를 맡았다. 2010년과 2011년 일본 프로 야구 지바 롯데에서도 1루수였다.

그런데 개막전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고사에서 김태균은 타석에 막걸리를 부었다. 그러자 지켜보던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깜짝 놀랐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막걸리를 들고 1루에 안 가고 바로 옆 타석에 붓더라. ‘그래서 네 자리는 1루‘라고 말했다"며 "어찌 됐건 지명타자를 더 많이 생각하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1루수 김태균을 중심으로 시즌을 구상했던 한 감독의 말엔 진한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김태균은 1루수로 출전 시간이 지난 3년 동안엔 예전처럼 많지 않았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1루수로 풀 타임을 치르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2시즌엔 윌린 로사리오가 있었던 덕택에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2016년엔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지난해엔 지명타자로 354타석, 1루수로는 단 52타석에 섰다.

그러면서 김태균이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지명타자를 선호한다는 말이 나왔다. 한 감독이 이야기한 고사 때 에피소드가 이를 받쳤다. 지난 27일 NC와 경기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친 실수는 기름을 불에 끼얹은 격이 됐다.

그러나 28일 김태균은 "내가 1루를 안 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의아해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은 1루수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사에서 김태균은 타석에 막걸리를 반 만 따른 뒤, 곧바로 1루에 나머지 반을 따랐다. ‘올 시즌 지명타자와 1루가 내 자리‘라는 뜻이었다. 한 감독이 재미있게 말을 하려는 과정에서 뜻이 와전됐다는 설명이다.

김태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파이크를 교체했다. 기존에 신던 스파이크가 수비할 때 오래 서 있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또 1루 글러브도 새로 맞췄다. 개막전에서 김태균을 대신해 1루를 맡았던 송광민이 김태균의 1루 미트를 빌려 썼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한 감독은 로사리오가 빠진 1루에 "김태균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백창수 최진행 등 일부 선수들에게 "김태균이 풀 타임을 치르기 어렵기 때문에 1루 수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질을 해 뒀다. 28일 경기를 앞두고선 "전날 실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김태균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1루수는 김태균"이라고 강조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1루에 서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래야 송광민을 3번에 넣는 등 강한 타순을 짤 수 있다"며 "김태균이 올 시즌 절반 이상 1루수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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