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쑤닝이 코스민 올러로이우(48) 감독을 선임했다.

28일 중국 슈퍼리그 장쑤는 공식 채널을 통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해임하고 루마니아 출신 올러로이우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쑤 측은 올러로이우 감독이 중동 지역에서 오랜 기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오며 축적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지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쑤는 지난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용수 감독을 해임하고 카펠로 감독을 선임했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러로이우 감독은 선수 시절 1997년부터 2000년까지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올리‘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하며 팀에 2회 리그 우승과 2회의 컵대회 우승을 안겼다.

은퇴 후에는 루마니아 리그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2015년에는 권경원의 알아흘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올러로이우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4월 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타이다와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