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가 한국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론스키 스타디온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전 2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막판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폴란드의 간판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전만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후반전 폴란드는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 지역 예선 득점왕으로 팀 28득점 중 16골을 혼자 넣었던 레반도프스키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onet스포트‘에 "평화로운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상대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했다. 한국이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두 개를 마무리했다"고 이날 경기 후반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측면에서든 중앙에서든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였다"며 "우리가 더 집중해 월드컵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한 번 더 "특히 공격 상황에서 강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 반대로 얘기하면 우리는 결점이 많다. 이러한 단점을 제거해 나간다면 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다. 물론 지난 두 경기에서 문제점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유럽 지역 예선 E조 1위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폴란드는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과 H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