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을 앞둔 폴란드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과 폴란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호주프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전을 앞둔 폴란드의 말로비에이스키 코치는 25일 폴란드 지엔니크자코드니를 통해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폴란드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말로비에이스키 코치는 한국이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 대해 "결과가 경기내용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볼 점유 시간도 더 길었다. 지난 금요일에 경기했던 나이지리아와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그만큼 강한 팀이다. 한국은 기동력이 좋고 빠른 패스 전환을 통한 조직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폴란드 대표팀이 최근 치른 3경기에 만족할 수 없다"며 조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지난 23일 치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우루과이 멕시코 나이지리아와 잇달아 평가전을 치렀지만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는 나이지리아전과 비교해 한국전에 선수 구성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드필더 리네티(삼프도리아) 수비수 베레친스키(삼프도리아)는 한국전을 앞두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또한 미드필더 페스츠코(레치아 그단스크) 등은 컨디션 난조 등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폴란드 대표팀은 한국전까지 선수단과 팬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이번 경기를 대비할 예정이다.

폴란드 현지 언론은 한국에 대해 "북아일랜드에 패해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했다"면서도 "손흥민과 기성용, 북아일랜드전에서 골을 터트린 권창훈 등이 스타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