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첼시의 올 시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첼시는 오는 3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의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FA컵‘ 8강 레스터시티와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콘테 감독은 첼시의 올 시즌과 FA컵에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이 전한 콘테 감독의 의견에서 그는 "많은 시간 좋은 시즌과 나쁜 시즌에 대해 비교해보곤 했다. 모두는 지금 현재 상황이 우리의 수준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며 첼시의 올 시즌에 대해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는 환상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역시 우리는 좋은 성과를 냈다. 알아두어야 할 점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다면 그것은 그들의 수준이란 점이다. 그만큼 지난 시즌 첼시는 120% 혹은 130%의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라며 올 시즌 첼시 역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스터시티와의 FA컵 8강전을 비롯, FA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콘테 감독은 "사실 내 업적에 트로피를 하나 추가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과 선수들의 향상을 위해 얼마큼 열심히 일했는지다. 나는 현재 나의 직업에 만족하고 내가 하고 있는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 나, 스태프, 선수들까지 우리는 모두 환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라며 결과 외적으로 전반적인 첼시의 수준이 상승했음을 말했다. 첼시는 올 시즌 17승 5무 8패 승점 56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컵 4강 진출과 FA컵 8강 진출,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한편, 콘테 감독의 첼시는 지난 주중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에 의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당시 2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를 향한 끝없는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선수 중 메시와 비견할만할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농담하지 말라. 잉글랜드뿐 아니라 역사 속에서도 그런 선수는 많지 않다. 마라도나와 펠레 정도뿐이다. 이 선수들은 모두 마지막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다시 한번 메시를 향한 칭찬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