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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절실한 승점 3점, 물러설 수 없는 울산-제주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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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절실하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시즌 초반, 외나무 다리서 만난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울산과 제주는 18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전을 치른다. 울산은 안방에서, 제주는 원정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양 팀 모두 리그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울산은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도요다, 황일수, 주니오 영입으로 최전방 무게를 더했고 박주호로 전술적 운용의 폭을 넓혔다. 지난 2017년, FA컵 우승에 이어 리그와 아시아 정복 야망을 보여준 영입이었다.

화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어느 정도 증명됐다. 오르샤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한 방이 상대 골문을 흔들었고 김인성과 황일수가 울산 날개에 속력을 더했다. 수비 불안이 보였지만, 김도훈 감독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라며 신뢰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K리그1 절대 강자 전북 현대와 끈질긴 사투 끝에 패했고, 상주 상무와의 홈 개막전 로테이션으로 승점 3점에 실패했다. 2018년 K리그1 출발이 좋지 않은 만큼, 안방에서 제주를 누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분위기 반등 측면에서도 그렇다. 울산은 상주전 로테이션을 무릅쓰고 상하이 상강전에 임했지만, 헐크의 유려한 움직임과 엘케손의 한 방에 패했다. 김도훈 감독도 “경기를 하다보면 결과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컵 대회 포함 2연패에 빠진 만큼 제주전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도 울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때 보다 승점 3점이 절실하다. FC서울과의 홈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경남 원정서도 패했다. 제주는 말컹 없는 경남을 공략하지 못했고 2실점으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ACL도 마찬가지다. 지난 14일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안방에 초대했지만 2골 차 패배로 반등에 실패했다. 컵 대회 포함 2연패. 제주도 울산과 같은 신세다. 울산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스리백에 얹힌 최전방 움직임이 주효할 전망이다. 제주는 최근 경기에서 날카로운 박스 안 침투를 보이지 않았다. 이창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있지만,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할 확률은 적다. 2선과 최전방에서 보다 유기적인 호흡과 날카로운 침투가 필요하다.

제주는 컵 대회 포함 3연패에서 9골을 허용했다. 수비 안정이 관건인 가운데, 오반석의 선발 출전은 호재다. 오반석은 지난 광저우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예열을 마쳤다.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에 위치선정과 날카로운 태글을 겸비하고 있어 제주 수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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