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017/2018 프리미어리그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각 팀 당 9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톱4 자리를 두고 4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첼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위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위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만났다.

시즌 막판 순위 판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이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이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는데는 어떠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경기다. 100%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경험 많은 팀이고 경험 많은 감독이 있다”라며 “그러나 그들도 어렵긴 마찬가지 일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순위 싸움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리보다 승점 2점이 앞섰다. 이기면 우리가 1점 앞서고, 비기면 2점 뒤지고, 지면 5점 뒤진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 안필드에서 열린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오는 3월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레포드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