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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러시아 월드컵 후 아놀드 감독 체제로 전환
출처:스포츠서울|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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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팀을 이끌 감독으로 그레이엄 아놀드(54) 시드니FC 감독을 낙점했다.

8일(현지시간) 호주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이 종료된 후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대체자로 아놀드 감독이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끝난 후 사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월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긴급 선임했다. 러시아 월드컵까지 단기 계약이었다. 급한 불을 끈 호주축구협회는 월드컵 종료 후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일찌감치 물색하기 시작했고, 아놀드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지난 2014년부터 A리그 시드니F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놀드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정규 리그 1위로 이끈 데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컵까지 안기며 능력을 입증했다. 시드니는 그의 지도 아래 A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나 22라운드까지 진행된 2017~2018시즌에서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위험 요소는 실패 경험이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이미 한 차례 호주 대표팀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호주는 오는 23일 노르웨이와, 27일 콜롬비아와 유럽에서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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