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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리미어12에 도쿄올림픽 티켓 2장뿐..한국, 亞 1위 해야
출처:연합뉴스|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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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내년 프리미어 12에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해야 2020 도쿄올림픽에 가는 길이 순탄할 전망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래 야구는 도쿄올림픽에서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야구 종목의 마지막 챔피언이자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이다. 야구 랭킹 상위 12개 나라가 격돌하는 프리미어 12는 2015년 출범해 4년마다 열린다.

6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 사무국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야구의 국가별 출전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모두 6개 나라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만 결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지난해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방식 초안을 내부적으로 정했다. WBSC는 오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 등을 거쳐 올림픽 출전 방식을 올해 안으로 결정할 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지만,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다음과 같다.

2019년 11월에 열리는 제2회 프리미어 12에 아메리카 대륙 1위 팀과 아시아 대륙 1위 팀에 1장씩 2장의 출전권을 준다.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자동출전하므로 프리미어 12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국 3개 나라가 결정되는 셈이다.

WBSC는 원래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을 제외한 1개 팀에 올림픽 출전권을 줄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대륙별 예선전 형식을 거쳐 출전권을 줘야 한다는 IOC 방침에 따라 프리미어 12에서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 1위 팀에 대륙별 예선전을 대체해 1장씩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이 도쿄올림픽 출전 방식으로 최종 확정된다면, 우리나라는 대만, 호주 등을 따돌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위를 하면 올림픽에 직행한다.

프리미어 12 예선전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거의 확정적인 만큼 야구대표팀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3개 팀은 2020년 3월에 열리는 대륙별 예선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아프리카 대륙별 예선전 1위 팀과 출전국이 많은 아메리카 대륙 최종 예선전 1위 팀에 출전권 1장씩을 준다.

대륙별 예선전에서 탈락한 국가들은 별도의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 성격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야 마지막 출전권 1장을 획득할 수 있다.

결국, 프리미어 12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이 대회 2연패를 하거나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야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을 게 유력하다.

6개 나라가 참가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색깔을 가리는 방식은 WBS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IOC가 추후 결정한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두 종목 경기를 치를 예정인 도쿄조직위는 6개 나라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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