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의 득점포 가동이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이 오랜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동시에 멀티골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클라겐푸르트와 2017~2018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8강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7-0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7분에는 4-0 리드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라피드 빈전에서 골맛을 본 이후 황희찬은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3개월간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 작성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선 그에게 3월이 중요한 순간이다. 3월 A매치에서 활약해야 월드컵 본선에 함께 오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부활포를 가동하며 월드컵 본선행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