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잭 윌셔(26, 아스널)의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고, 유벤투스는 그를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아스널의 재계약 확신에도 윌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셔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윌셔의 발목을 잡았다. 윌셔는 2010-11 시즌을 제외하면 단 한 시즌도 리그 30경기 이상을 출전하지 못했다. 능력을 뛰어났지만 그 능력을 담을 피지컬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윌셔의 재능을 믿고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윌셔는 다가오는 여름이면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아스널은 현재 10만 파운드 주급에서 2만 파운드가 삭감된 8만 파운드로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주급은 더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다가오는 여름 월드컵이 있어 윌셔는 충분히 경기를 뛰며 대표팀 승선을 원한다. 이번 시즌 윌셔는 15경기(교체 6회)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이런 상황에 유벤투스가 접근했다. 유벤투스는 재능을 갖고 있는 윌셔 영입을 원하고 있다. 물론 윌셔가 아스널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늦어지는 재계약 협상은 이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윌셔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