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46)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은 오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2차전은 3월 7일 파리 생제르망 홈에서 펼쳐진다. 두 경기에서 승리가 더 많은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경기를 앞두고 에메리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바르셀로나전 1-6 패배를 떠올렸다.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참패를 당하며 치욕적인 역사를 남겼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레알전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전을 떠올리며 당시의 참담한 기분을 회상했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우리의 준비는 캄프 누 경기 후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말을 적게 했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을 뚜렷하다. 나는 작년보다 우리가 더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레알 최고의 선수들과 맞붙을 것이라고 계획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우리도 최고의 선수들을 내세울 것이다. 그들 역시 마찬가지다. BBC 라인(베일-벤제마-호날두)이 선발명단에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들은 라인업에 따라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의 모든 옵션에 대해 준비했다"며 많은 준비를 통해 레알전을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과연 PSG가 레알을 잡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