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조기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2018-2019시즌을 위해 하메스를 2017-2018시즌 종료 직후 복귀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개막 전 하메스를 2년 임대 조건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바 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1년 만에 하메스를 원대 복귀시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하메스의 조기 복귀를 원치 않고 있다. 하메스는 2017-2018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애먹었으나 유프 하인케스 감독 체제로 전환된 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15경기에서 4득점 6도움을 올릴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당연히 최소한 임대 기간 동안에는 중심축 중 하나로 쓸 것이며, 좀 더 두각을 나타낸다면 완전 이적도 추진해볼 만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하메스도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긍정적이지 않다. 하메스는 지난 1월 초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잘라 말했다. 주어진 기회를 통해 나름 자신의 진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아픔을 겪었던 터라,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