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사실상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17-2018시즌을 사실상 2위로 마무리하는 데 목표를 두는 듯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6승 5무 4패(승점 5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너무도 큰 상황이라 아쉽긴 하지만, 2016-2017시즌 같은 기간에 거둔 성적(13승 9무 3패 승점 48점)에 비한다면 나아진 성적이라는 점에 보다 의미를 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측면에서 나아졌다. 승점과 순위는 물론 골과 실점률까지 다 나아졌다”라고 짚은 후, “우리는 2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내내 이 순위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우승 도전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는 과정이라 본다. 올해는 좀 더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질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0시(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예정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허더스필드와 일전을 벌인다. 2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너무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지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를 따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