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러시아 여자 피겨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모으자, 성난 한국인들이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거친 욕설을 퍼붓고 있다.

이 욕설은 소트니코바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특히 그녀가 지난해 9월에 올린 글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한국인 누리꾼들은 "니가 평창에서 금메달 따면 인정해줄께. 이 XX, 금메달 도둑X아. X같은X. 넌 XX때까지 너의 불명예를 달고 살아야 할거야", "국가대표라는 사람이 부끄럽지도 않냐? 나같으면 고개도 못들고 다니겠다", "메달 제자리에 갖다놓고 거울이나 보고 성형 좀 하시길", "몇년 지났다고 잊혀질 줄 알았지?", "학교가서 교육 다시 받으세요", "인성 교육을 다시 받기를 원한다", "양심 좀 있어라"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28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소트니코바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진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판정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었다.

논란 직후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손연재는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