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가 그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는 28일(한국시간) “볼턴은 팰리스에 올 시즌까지 이청용을 임대하겠다는 제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현재 팰리스에서 전력외 선수나 다름이 없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고작 111분이었다. 백업 자원이 나서는 컵 대회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지 않는다면 현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 1월 이적시장 종료도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정팀 볼턴이 손을 내밀었다.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0위를 달리는 볼턴은 잔류를 확정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24개 팀으로 구성된 챔피언십에서는 최하위 3개 팀이 3부리그로 강등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턴은 지난 여름에도 이청용을 영입하고자 했으나 선수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 소속팀에서의 경쟁이 더 어려워진 이번 겨울이라면 이청용이 마음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220만 파운드(한화 약 33억 원) 이적료에 볼턴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2014-2015시즌 전반기까지 볼턴에서 활약하며 195경기를 소화했다. 총 195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