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 중 한 명인 맷 르 티시에(49)가 토트넘 이적 시장 행보를 비판했다.

토트넘은 26일 현재 EPL 24경기에서 13승 6무 5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를 통해 승점 45점을 따내는 데 그쳐 5위에 머물러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좌절된다. 4위 안에 들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는 시점이다.

겨울 이적시장은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토트넘의 움직임은 전무하다. EPL 상위권 팀들이 차곡차곡 보강을 하는 터라 더 초라해 보이는 상황이다.

사우샘프턴 FC에서 맹활약하며 EPL의 전설이 된 르 티시에가 토트넘을 비판했다. 르 티시에는 지난 23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지지부진한 행보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르 티시에는 "내 생각에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쳐줄 새로운 2선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 델레 알리-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지만 그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일이 생긴다. (대체자로 적절치 않은) 무사 시소코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될 것이다. 때문에 속도를 제공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선 후보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또한 르 티시에는 "후보 골키퍼와 후보 스트라이커의 영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