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23)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미 합의를 마친 상태라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23일 "맨시티가 이번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라포르테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맨시티는 라포르테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5,700만 파운드(약 856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6세의 어린 나이로 빌바오에 입단한 라포르테는 지난 2012-13시즌 1군에 데뷔했고,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빌바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맨시티가 라포르테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맨시티는 과거에도 라포르테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포르테를 리빌딩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으로 점찍은 것이다. 그러나 당시 라포르테는 잔류로 방향을 틀면서 빌바오와 2020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포기할 법도 하지만 맨시티는 수차례 빌바오의 문을 두드렸고, 라포르테 영입에 성큼 다가섰다. 다수의 스페인 현지 언론은 라포르테의 맨시티행을 기정사실로 바라보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 "라포르테가 맨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5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면서 "라포르테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목요일 쯤 맨시티가 빌바오 측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며 라포르테의 맨시티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