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유력한 차기행선지로 떠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감독도 산체스의 영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산체스의 맨유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 ‘텔레그라프‘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산체스의 미래가 48시간 내로 결정될 것이며, 행선지는 맨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14일 본머스전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설‘만 무성했던 산체스의 맨유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산체스의 거취는 48시간 내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 산체스를 본머스 원정에 데려오지 않은 이유"라며 거취 문제로 인해 산체스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의 반응도 흥미롭다. 무리뉴 감독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스쿼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이 이뤄지지 않을 법한 상태"라면서 "일반적으로 투자는 여름에 주로 이뤄진다. 팀의 균형도 여름에 맞춰지기 마련"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산체스의 이적을 겨냥한 듯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때로는 (그동안의 패턴을 깨고) 선수 영입이 이뤄지기도 한다"면서 "만약 환상적인 기회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면, 그 환상적인 기회를 잡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