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앙 등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자체 계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CIES는 나이, 계약 기간, 성과, 대표 팀 경력 등 각종 지표를 그 기준으로 삼았다.

손흥민은 7,260만 유로(약 929억 원) 가치를 인정받으며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순위다. 이날 CIES가 발표한 100위권 내 손흥민은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손흥민 뒤는 이반 라키티치(58위), 사디오 마네(69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72위), 에딘 제코(73위), 알렉시스 산체스(74위), 다비드 실바(91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따랐다.

지난해 1월 발표보다도 순위로 13계단이 올랐다. 시장 가치로는 2,780만 유로(약 355억 원)가 상승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세 시즌 째인 손흥민은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기록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위에는 네이마르(약 2,726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약 2,588억 원)와 해리 케인(약 2,492억 원)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9위인 약 1,029억 원 가치를 인정받았다.